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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제품리뷰

빨간맛 이매이션 포터블 외장하드 IMEH100 2TB 레드 내돈내산 구매 후기, 속도 테스트

by 애둘형 2023.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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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자면 리뷰하는 남자! 애둘형 입니다.

 

외장하드가 필요해서 알아보던 차에 마침 옥션 할인 행사때 외장하드와 외장SSD가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할인을 하고 있어서 고민하다가 외장하드로 구매했습니다. 외장SSD는 속도가 빠르긴 하겠지만 1TB에 보통 12~15만원 선이었고, 제가 구매한 이매이션 포터블 외장하드의 경우 2TB가 할인가격으로 무려 6만 5천원에 구매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옥션 구매 내역

 

최저가는 7만 9천원이었는데 약 16% 정도 할인받아 65,130원에 구매했습니다. 일부 카드 추가할인이 가능했는데 해당 카드가 없었고, 카드 할인까지 적용하면 5만 9천원 정도로 꽤 저렴한 금액입니다.

 

 

1. 개봉 및 디자인

택배는 박스에 왔고, 내부에 완충재로 한번 더 포장이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제품명은 포터블 하드 드라이브(Portable Hard Drive)라고 적혀있고, 모델명은 IMEH100 입니다. USB 3.2 Gen1 Type C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파우치가 포함된 제품이고, 3년 워런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매이션이야 샌디스크처럼 제법 인지도 있는 회사이고, 2TB에 파우치까지 주는데 이정도 가격이면 괜찮아 보입니다.

 

 

박스를 열면 파우치와 USB 3.0 C to A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깔끔하게 파우치 안에 케이블을 넣어 놨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파우치를 열면 설명서와 외장하드 본품이 들어있습니다. 빨간색이 인상적인 외장하드입니다.

 


외장하드 용량은 1TB/2TB/4TB 총 3가지이며, 색상은 레드/실버 총 2가지로 확인됩니다. 제품 상세정보에는 골드 색상이 있는데 사양 부분에서는 골드가 빠져있네요. 4TB에는 골드가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 이매이션 제품 상세정보

 

 

제품 사이즈는 1TB, 2TB는 77 * 116.5 * 9.9mm(너비 * 길이 * 두께)로 동일하고 4TB가 두께만 17.9mm로 조금 두꺼운 정도입니다. 실물로 본 2TB 제품은 꽤나 슬림하게 생겼고, 색상도 꽤나 인상적입니다.

 

 

후면은 검정 색상으로 굴곡진 무늬로 디자인이 되어있습니다. 그립감은 나쁘지 않은데, 보통은 파우치에 들고다니는걸 생각한다면 앞뒤 평면으로 슬림하게 통일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단에는 USB C타입 단자가 있습니다.

 

 

상단에는 작게 LED등이 있고, 연결하면 흰색 LED가 들어옵니다. 액세스할 때마다 깜빡이는 걸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2. 제품 사양

제품 상세정보에 나와있는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USB 3.2 Gen 1을 지원하여 전송속도가 최대 5Gbit/s까지 가능하고, USB 2.0에서는 최대 480Mbit/s까지 가능합니다. SSD가 아니라서 인터페이스에 따라 전송속도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USB 3.0 포트에 연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이매이션 제품 상세정보

 

 

3. 벤치마크 및 속도 테스트

가. 외장하드 연결 및 인식

외장하드를 꽂으면 별도의 설치 없이도 바로 인식되는 모습입니다. 드라이브명은 IMATION이며, 2TB 제품 답게 총 1.81TB로 인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일 시스템은 NTFS로 인식되며, 여유 공간으로 보아 2TB가 확실합니다. 윈도우에서만 사용한다면 NTFS로 사용해도 되지만, Mac이나 태블릿에서도 사용하려면 exFAT으로 포맷을 하시면 됩니다.

 

나. Crystal Disk Mark 벤치마크 

크리스탈 디스크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메인보드의 USB 3.2 Gen 1 단자에 연결하여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확실히 외장SSD에 비해서는 읽기/쓰기 속도가 낮지만 순차읽기/쓰기에서 135MB/s 이상, 랜덤읽기/쓰기에서 1.5~1.6MB/s 정도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랜덤 4K 읽기에서 속도가 떨어지는 것을 보아 케이블 문제인가 하고 C to C 케이블로 변경하여 메인보드의 USB 3.2 Gen 2x2 C타입 포트에 연결하여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기존에 동봉된 케이블과 거의 동일한 속도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원래 속도가 이런가봅니다.

 

다른 외장하드(SSD 아님) 벤치마크 테스트를 검색해본 결과 제조사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순차읽기/쓰기가 110~150MB/s 정도 나오는 것으로 보아 정상 범주임을 확인했습니다.

 

다. 파일 전송 속도 테스트

실제 파일을 옮기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42개의 파일(총합 약 50.0GB 크기)을 이매이션 외장하드로 복사했습니다.

 

 

약 50GB의 파일을 옮기는데 6분 52초가 소요되었습니다. 보통 파일 전송을 하다보면 속도가 떨어지기도 하는데, 이메이션 포터블 외장하드도 일부 구간에서 전송속도가 떨어지기도 하지만 110~130MB/s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4. 마치며

외장SSD에 비해서는 확연히 속도차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속도를 포기하고 용량과 가격을 선택한 만큼 2TB를 6만 5천원에 살 수 있다는 점은 꽤나 좋은 가성비인 것 같습니다. 평균 속도도 120MB/s 정도 나오는 만큼 전송속도 측면에서도 가격대 만큼의 성능을 준수하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다만 외장SSD와는 속도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4K 동영상 등의 대용량 파일 보관용보다는 데이터 백업용으로 적합해 보이며, USB 2.0 단자만 있는 컴퓨터에서는 속도가 더 떨어질 수 있는점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사용 환경에 따라 적합한 외장하드 혹은 외장SSD를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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