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자면 리뷰하는 남자! 애둘형 입니다.
새로 컴퓨터를 맞추며 구입한 darkFlash DLS21 MESH (블랙) 케이스 조립 리뷰 및 초기불량 관련한 AS 후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화이트로 하려고 했으나 파워, 그래픽카드, 쿨러 등 화이트 제품들이 유독 더 비싼 탓에 깔끔하게 블랙으로 깔맞춤하여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1. 내외부 디자인 및 조립
448(D) * 233(W) * 493(H)mm의 미들타워 케이스이기 때문에 크기는 생각보다 큰 편입니다. 가로 1200mm 책상을 쓰시는 분들이라면 케이스를 가로로 놓을 경우 거의 1/3을 차지하는 길이입니다. 무게 또한 케이스 단품 9.25kg, 박스 포함 10.9kg이고 왼쪽면이 강화유리로 되어있기 때문에 무게감 또한 상당한 편입니다. 그냥 쌀 10kg 1포대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DLX21과 DLX21 MESH의 차이는 전면부 쿨링팬 여부 입니다. DLX21은 전면부 쿨링 팬이 없고 후면 140mm RGB 팬 1개만 기본 장착인데, DLX21 MESH는 전면부 140mm RGB 팬 3개와 후면 140mm RGB 팬 1개가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어 더욱 뛰어난 통풍 및 쿨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DLX 21 MESH 케이스는 RGB 컨트롤러를 별도로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각 메인보드사에서 제공하는 메인보드 RGB 제어 프로그램과 연동이 되지 않습니다. 메인보드 RGB 제어 프로그램 따로, 케이스의 LED 제어 버튼으로 케이스 쿨러를 따로 설정하셔야 합니다. 배송비 포함하면 약 1만 5천원정도이기 때문에 메인보드 RGB 제어 프로그램으로 전후면 팬까지 제어를 원하시면 구매 후 별도로 장착하시면 됩니다.
케이스 상단에는 전원 버튼, 리셋 버튼, USB 3.1(C타입) 단자 1개, USB 2.0 단자 1개, 이어폰 및 마이크 단자, USB 3.0 단자 1개, LED 제어 버튼이 있습니다. 다양한 입력부 단자가 있는 것이 마음에 드네요.
또한 케이스 상단, 하단, 전면부, 우측 측면(전면 기준 우측)에 먼지 필터가 있어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먼지를 1차적으로 걸러줄 수 있고, 상단/우측 측면 먼지필터는 자석식으로 되어있어 탈부착 및 청소가 쉽게끔 되어있습니다. 전면부와 하단부 먼지필터는 끼워넣는 식입니다.
케이스에서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지지대를 별도로 구입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다만 RGB 튜닝을 하실 분들은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선정리는 잘 못하는 편입니다만(물론 책상 정리도 못하는 편입니다) 케이스 구매 시 검은색 케이블타이가 포함되어 있고 케이스 가운데 부분에 벨크로 케이블타이 3개가 기본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선정리를 하는것은 그렇게 (어렵지만) 어렵지 않습니다. 어차피 뒷뚜껑 많이 안여니까..^^
저는 M.2 NVMe만 설치했습니다만, SSD 조립부도 케이스에서 별도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단에 HDD+SSD 멀티 조립부와 SSD용 브라켓 1개까지 제공하고 있어 추가 저장장치 장착이 편리하게 되어있습니다.
열심히 사진찍고 조립하고 했는데.... 조립했던 사진과 영상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대부분 저장이 안되어있어서(하...) 조립 완료 사진으로만 보여드립니다. 내부가 생각보다 넓은 편이고 스펙상 쿨러 높이 최대 180mm, 그래픽카드도 최대 400mm까지 호환 가능합니다.
2. 초기불량(?) 및 AS 후기
조립 후 전원을 눌렀는데, 전면 팬에서 팬 간섭이 있는것마냥 부딛치는 소리가 계속 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들리는 소리로 판단했을 때 위치는 상단 및 하단에 있는 팬 2개였습니다. (가운데 팬은 간섭 없음)
상품설명에서 이런 안내문구가 있었기 때문에, '쿨링팬 간섭이 아니고 팬 초기불량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전면부 맨 아래 팬의 지지대가 부러져 있었거든요..ㅠㅠ 하필 저기가 부러져있으니 당연히 후면부 지지대와 팬 사이에서 간섭이 발생했다고 판단했고, 다크플래쉬 코리아 홈페이지에 AS 문의를 남겼습니다.
조립을 끝낸 시점이 새벽 2시가 다되가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매우 피곤했습니다만, 다른 부품이 늦게와서 조립을 못하고 있었던지라 이 날이 무상 서비스 초기불량 인정기간 마지막날이었기 때문에 후다닥 AS 문의를 작성했습니다. (지금 보니 참 버라이어티하게 조립했네요). 자고 일어나서 보니 다행히 빠른 처리를 해주셨습니다. 팬만 불량이었기 때문에, 해당 팬만 교체하면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택배는 하루 걸려서 왔고, 전면부 팬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전면부 팬을 교체하려면 우선 케이스 전면부를 빼고, 케이스 안쪽에서 나사를 풀어서 빼야 합니다.
이후 간섭이 일어났던 팬을 교체하고 다시 전원을 넣었는데..
팬 간섭 소리가 또 납니다....ㅠㅠ 하... 빡치는 아니 화가난 마음에 케이스 전면부를 뜯어봤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전면 먼지필터에 선명하게 긁혀있는 팬 간섭의 흔적..
문제가 뭘까 하고 전면부 먼지필터를 뺐는데, 아래 사진처럼 먼지필터가 돌돌 말려있다 펴놓으니 상단, 하단 부분의 끝이 말려있던 방향으로 휘어서 간섭이 발생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꼼수를 쓴게, 어차피 앞뒤 구분이 없으니 먼지필터를 반대로 뒤집어 버렸습니다. 참 쉽죠?
전면부 핸의 먼지필터 간섭을 해결하고 다시 전원을 누르니, 이제는 팬 간섭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전면부 팬을 교체하면서 선정리를 다시 하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짧은 해프닝이었지만 다크플래쉬 코리아의 신속한 초기불량 AS 덕분에 만족한 후기였습니다.
3. 총평
+ 케이스가 조립하기 어렵지 않게 되어있음
+ AS 만족함(보증기간 케이스 1년, 번들 쿨러 1년)
+ 두꺼운 강판 두께(0.8T)와 단단한 측면 강화유리
- 이쁜게 장땡이긴 하지만 다소 비싼 가격(다나와 기준 블랙 9만원)
- 이 케이스들이 다 그렇겠지만 쌀 10kg와 맞먹는 다소 무거운 무게
- 전면 먼지필터가 휘어져있어서 전면부 팬과 간섭이 일어날 수 있음
? 조립 처음 하시는거면 직접 하지 마세요. 선정리 하기 귀찮고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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